
Italian Icon Meets Tailored Craft
지난 11월, 밀라노에서 직접 오더 받은 한 벌의 더블 수트가 렌토마포르테를 통해 완성되었습니다.
그 주인공은 이탈리아의 스타일 아이콘, 알렉산드로 스쿠아르치(Alessandro Squarzi).
현대적인 유럽 클래식 스타일을 상징하는 인물이자, 패션 매거진과 거리 사진 속에서 누구보다 자연스럽고 품격 있는 스타일을 보여주는 인물입니다. 그의 더블 수트 착장은 단순한 옷이 아닌, 하나의 언어처럼 작동합니다.

Fabric & Weight
이번에 사용된 원단은 스쿠아르치 본인이 직접 보유하고 있는 헤링본 스트라이프 패턴.
은은한 결에 다크 브라운 톤이 더해진 400g 이상의 중량감 있는 원단으로, 각도와 조도에 따라 옷의 표정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고급스러우면서도 묵직한 존재감을 지닌 이 원단은 그의 스타일과 정확히 맞닿아 있습니다.

From Milano to Seoul
직접 자리를 비울 수 없어 배송으로 진행되었지만, 수차례의 피드백과 원단 검토, 수정을 통해 완성도 높은 결과물이 탄생했습니다.
해당 수트는 Largo 방식, 즉 풀 비스포크 공정으로 제작되었으며, 피팅에서 디테일 설계까지 전 과정을 아카이빙하였습니다.
스쿠아르치의 수트를 통해 우리는 옷이 단순한 물성이 아니라, 삶의 태도를 담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다시금 확인합니다.
그가 지닌 품격을 존중하며, 앞으로도 렌토마포르테는 시간과 맥락이 담긴 테일러링을 이어가겠습니다.